경기 고양시가 오는 2025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아태총회(ASPAC)를 유치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중국 이우에서 개최한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에 참석해 '2025년 아태지부 총회'의 고양시 유치를 공식 제안했다.
지난15일 이 시장은 총회에서 “현재 국제사회가 직면한 전쟁, 식량위기,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극복을 위해 세계지방정부연합을 중심으로 지방정부의 연대가 중요한 시점”이라며“고양시에서 차기 총회를 개최해 글로벌 공동위기대응과 지방정부연대에 기여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총회 개최장소로서 한국 최대 규모의 첨단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가 있고 서울에서 20분 거리의 인접성, 인천공항에서 40분 거리로 교통의 편리성을 강조했다.
시는 아쇼크 쿠마르 비얀주(Ashok Kumar Byanju)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회장이 '이 시장의 제안발표에서 고양시의 훌륭한 인프라에 놀랐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차기총회유치를 희망한 중국 쿤밍시가 이 시장의 제안이후 고양시의 우호교류도시로서 차기총회유치를 포기하고 지지하면서 참여회원도시들의 만장일치로 고양시 유치가 확정됐다.
고양시와 쿤밍시는 2001년부터 경제, 문화, 화훼사업 분야에서 상호협력하며 우호교류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공동회장인 샘 브로우턴(Sam Broughton) 뉴질랜드 셀윈시장은 총회유치이후 가진 이 시장과의 간담회에서“고양시의 발달된 의료인프라가 아주 인상적이었으며 향후 차기 총회 관련 논의를 위해 고양시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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