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회 원종범 시의원(사진)이 삼송지구 주민편의 증진을 위한 필수기반시설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26일 국민의힘 원종범(효자동, 삼송1·2동, 창릉동, 화전동)시의원에 따르면 제277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 질의에서 원 시의원은 ‘삼송지구가 인구과밀 형으로 택지개발계획이 바뀌는 과정 속에서 주민생활 필수기반시설 부족화 현상은 극심해졌고 개발계획상 지정돼 있던 문화·복지·체육시설부지는 그대로 방치돼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원 시의원은 이동환 시장을 향한 시정 질의를 통해 ‘최대 규모의 택지개발로 조성된 삼송지구가 사업이 완료된 2019년까지 개발계획 변경 25차례, 실시계획 변경 24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택지개발계획이 수정돼 단독주택부지·준주거지·커뮤니티 시설 부지 등이 아파트와 주상복합으로 변경됐고 이로 인해 세대수와 계획인구가 급증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당초 삼송지구개발계획상 삼송동336번지 1만3000여㎡는 문화시설지역으로 설정된 LH 소유 부지로 해당부지에 주민편의시설이 조성되려면 시가 부지 매입을 해야 한다.
이에 삼송지구가 준공된 2019년 12월말 이후 2년이 지난 시점부터는 LH에 해당부지에 대한 막대한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으로 2021년 시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통과시켜 3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
그러나 시는 재정문제의 이유로 현재까지 매입했던 해당 부지에 대한 조성을 외면하고 방치해 결국 잡초만 무성한 버려진 땅으로 전락했다.
또 2021년 시가 국무조정실 주관 ‘2022년 생활 SOC복합화사업’에 선정돼 삼송동336번지와 함께 오는 2025년 9월 삼송동290번지에 준공 예정이었던 ‘국민체육센터’ 도 삼송역 상부부지소유권확보 등의 문제로 가로막혀 건립은 기약 없는 실정이 됐다.
원 시의원은 삼송동343번지와 335번지에 대한 명확한 사실여부와 해당부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대안을 요구하고 나섰다.
원 시의원은 이 시장을 향해 “시가 삼송지구주민생활 필수기반시설의 건립이 늦춰져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와중에도 다른 지역 기반시설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주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삼송지구 주민들의 행복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소소한 삶과 밀접한 곳에서 돌봄부터 휴식까지 다양한 기능을 하게 되는 문화·복지시설과 생활SOC복합시설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조직적이고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추가 질의를 통해 어려운 형편에 놓인 삼송8통 경로당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이 시장의 관심을 촉구했다.
원 시의원은 "5년전 8500만원의 마을기금으로 자금을 확보해 임대를 얻어 사용했던 경로당이 이달 말 만기가 돼 당장 갈 곳이 없어졌다"며"청원서도 접수돼 있고 담당부서의 긍정적인 답변을 확인했는데 시장께서 꼭 관심을 가지고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경로당 건립을 위해 청원서 접수 이후 그동안 도시계획과나 녹지과, 노인복지과 등 관계부서와 협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으며 이 시장의 결심에 따라 진행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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