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남 기사입력  2023/10/24 [12:35]
고양경제사회연구소, '역사 바로 알기'...‘금정굴 이야기로 보는 우리나라 근현대사’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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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제사회연구소가 시민사회활동의 일환으로 열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한 시민포럼세 번째 행사로 금정굴 학살 사건'을 다뤘다.

24()고양경제사회연구소에 따르면 금정굴은 이념갈등이 빚은 비극적인 민간인 학살 사건으로 이를 통해 한국의 근현대사를 돌아보고 우리의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에 지난 21일 일산서구 주엽커뮤니티센터에서 지역주민 30~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금정굴 이야기로 보는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주제로 한 시민포럼은 전승일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금정굴 이야기를 시청했다.

영화 금정굴 이야기1950년 고양시 금정굴에 발생한 대규모 민간인 집단학살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로 사건의 배경과 희생자 유가족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당시의 참혹함을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영화 시청이후 이어진 성공회대 김동춘 교수의 강연에서는 금정굴의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 한국의 근현대사에서의 이념갈등으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갈등과 현재에도 여전한 이념논쟁의 근본적 이유와 정치인의 역할을 지적했다.

강연을 들은 시민들은 지역의 비극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계기와 여전히 이념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현재 우리사회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고양경제사회연구소의 김영환 소장은 금정굴 사건은 시대의 광기가 불러온 역사적 비극이며,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신체의 자유와 생명권,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한 공권력의 부당하고 위법한 행위로 이미 사법부로부터 인정받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최근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전시엔 그럴 수도 있다는 발언을 접하고는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철지난 이념갈등을 정치적 유 불리로 이용하려는 세력이 있다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고양경제사회연구소는 고양시와 경기도의 경제 및 사회문제를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김성회 정치연구소 와이소장과 최강욱 전 국회의원의 강연에 이어 이반에 세 번째 포럼을 진행했다.

이 단체는 고양시에서 40년간 공직생활이후 퇴직한 정병춘 이사장과 제8·9대 경기도의원을 역임한 김영환 소장이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사단법인으로 각종 시민활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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