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남 기사입력  2023/08/17 [20:34]
일산동부경찰, 국고보조금 12억 원 꿀꺽한 세무사 등 85명 검찰 송치
2019년부터 4년 동안 유령근로자 등재수법으로 지원금, 보조금 편취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경기북부청 일산동부경찰서는 근로자들을 허위로 등록시켜 고용 장려금, 실업급여 등 1210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혐의로 세무사 등 85명을 입건했다.

17일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고용노동부 고양지청과 협조해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특별단속을 벌여 위장취업업체 4곳을 적발했다.

단속결과 현직세무사를 중심으로 한 사업주 3명이 실제 근무하지 않아도 4대 보험에 가입시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 주겠다며 직업이 없는 82명을 모집했다.

사업주와 허위등록 근로자들은 2019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년이 넘게 근무한 것처럼 고용노동부와 국민연금공단을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주는 각사업장에 이들 82명을 분산시켜 4대 보험을 등록하고 지급한 급여를 재 이체 받는 수법으로 국고보조금을 챙겼다.

특히 근로자들의 최소 근무기간 180일이 경과하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이용해 허위로 퇴사처리 하는 수법으로 이중 수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허위 등록된 근무자들을 색출해 보조금관리법위반 혐의를 입증검찰에 송치하고 고용노동부에 부정수급 환수 요청을 통보하는 한편 1억 원 상당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수급자들에 대해서도 국고환수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탑1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포토] ‘고양시 공무원들 환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찐 교육자’ 최회재 전 교장, 제4대 고양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선임 /오순남
볼거리, 체험 가득한 ‘2023고양국제꽃박람회’ 4년 만에 화려한 부활 /오순남
김미경 고양시의원, ‘대곡역 만성 불법주차 해결하라’ 촉구 /오순남
탁 트인 ‘신영지웰 운정신도시’ 606가구 이달 분양 /오순남
‘어르신 치매예방 큰 도움’...고양시 일산실버대학, 춘천 숲체원 나들이 /오순남
유재복 수석부회장, 고양시체육회장 선거 출마 /오순남
고양시, ‘소노스카이거너스 프로농구단’ 연고지 협약 /오순남
[결혼] 이종경 고양시 전 덕양구청장 장남 재우 씨 /오순남
갈고 닦은 기량 펼치는 ‘제3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3 고양’ /오순남
홍정민 의원, 고양시에 재건축 사전컨설팅예산추가편성 촉구 /오순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