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기에 취미가 없거나 문장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위해 ‘고양 플랜테이션’의 씨티칼리지 글+놀이 교육연구소가 ‘글 놀이터 초등과정’ 파일럿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6일 씨티칼리지 글+놀이 교육연구소(이하 연구소)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도심 속 자연 공간속에 자리 잡은 연구소가 오랜 연구 끝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연구소는 ‘글놀이터 초등과정’ 출시를 앞두고 교육적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초등학교 2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참여자에게는 문해 검사 진행 후 결과지 무료 제공과 추첨을 통해 12차례 온·오프 문해 수업 무료 제공의 혜택이 주어진다.
추첨 미당첨자에게도 문해 검사 결과지를 제공하며 씨티칼리지 플랜테이션 내 식음료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5만 원 상당의 외식상품권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수업은 플랜테이션 내 글 놀이 교육연구소 교실에서 이뤄지며 문해 검사 일정은 파일럿 프로그램 시작 전인 3월과 종료 후인 5~6월 진행된다.
수업은 ‘화·금반’과 ‘수·토반’ 2개로 나눠서 진행된다. 각 반 수업은 화·수 중 하루 온라인 20분, 금·토 중 하루 오프라인 150분으로 구성된다.
신청은 글 놀이 교육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연구와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이메일로 하면 된다.
한편 글 놀이 교육연구소는 문해 검사 도구를 활용해 증거에 기반 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정원 놀이와의 접목을 통한 문해력 증진 도모를 위해 설립된 전문 연구기관으로 지난1월 11일 발족했다.
짧은 동영상에 익숙해진 젊은 세대가 글을 읽고도 뜻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는 문해력 저하 등 심각한 현상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국내에서 문해력 증진프로그램을 개발·실행하는 연구기관 부재의 현실을 반영해 설립됐다. 연구진은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석·박사들로 구성됐다.
김명순 연세대아동가족학과 명예교수(글+놀이 교육연구소장)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이하연 소장(연세대 아동가족학과 박사)등 연세대 출신 석·박사들이 부소장과 선임연구원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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