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도가 발표한 7개 기관 이전에 대한 유치에 적극 나설 태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재준 시장이 이재명 도지사의 7개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해 ‘상생 위한 통 큰 결정에 감사하다’며 환영했다.
지난 17일 이 지사는 중견급 규모의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의 이전을 발표했다.
이들 7곳 기관의 이전 대상지는 각 시·군의 공모를 받아 오는 5월께 확정된다. 접경지역, 자연보전권역 가운데 중복 지역을 제외한 17개 시·군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최근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 자족단지 개발사업과 특례시 지정,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등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경기 북부 중 가장 큰 대도시를 부각해 유리한 선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번에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인원수만 1100여 명에 달하는 만큼 경기 북부에 보다 실질적인 활력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북부의 오랜 고민인 기업 유치나 소상공인 지원, 개발사업 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공공기관 이전이 균형발전의 물꼬가 돼 기업·교통·인프라 등 도시의 기본적인 권리를 경기북부 353만 명 주민이 고루 누리고 주민들의 오랜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