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일산동구 백석동 업무빌딩이전과 관련한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이하 투심)를 앞둔 가운데 시청사 원안건립을 원하는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경기도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15일 ‘고양시청 원안건립추진연합회와 원당마을주민협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소재 경기도청 앞에서 ‘고양시청사 백석동 업무빌딩 이전 경기도 투자심사’반려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같은 시위는 오는 16일 경기도가 투심을 예정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를 반대하는 시민들이 버스를 타고 모여 ‘경기도 투심은 애초 원인무효 행위로 인해 성립될 수 없는 사안으로 반려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고양시청사 일산 백석동 업무빌딩이전’과 관련한 경기도의 투심은 고양시가 행정안전부에 신청한 ‘이전사업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에 따른 타당성조사통보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시가 경기도에 투심을 신청하자 덕양구 주교동 시청사원안건립을 요구하는 주민들과 정치인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이 지역 심상정 국회의원이 김동연 지사에게 ‘애초 성립되지 않는 위법한 일을 고양시가 저지르고 있다’며‘투자심사 반려’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주최 측은 ‘행정절차 없이 만약 경기도가 제2의 고양시청사 안에 대한 투자심사를 진행하게 되면 1개의 지자체에 2개의 시청사 안을 투자심사를 하게 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한다’며‘시청의 백석동 요진업무빌딩 이전사업은 시청이전이 아닌 요진 특혜사업’이라며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동환시장은 당시 자족용지를 주거용 주상복합 용도변경 당시 당사자 중의 한사람’이라며‘고양시청의 이전이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례일 뿐 아니라 시청의 이전으로 발생되는 혜택을 특정기업이 누리는 이 비상식적인 고양시의 시청이전사업을 결사반대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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