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청소년재단 제4대 대표이사로 최회재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자문위원이 임명됐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날 최 대표이사는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요 받고 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최 대표이사는 1974년 파주문산동중과 파주고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1990년 평택기계공고 수학교사, 1995년 오마중학교로 전근하면서 고양시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99년 주엽고 교감을 거쳐 2002년 저동고 교장으로 승진하고 2006년 백마고 교장 재직 중 2008년 김포 풍무고에서 교장공모제로 선임돼 2012년 2월 퇴직까지 38년 동안 교직생활을 했다. 최 대표이사는 교직생활을 마무리한 이후로도 여전히 학교와 학생들을 떠나지 않았다. 당시 6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50대로 보여 질 만큼의 건강한 젊음을 유지하고 특유의 친화력과 활동력으로 전·현직 교장들과의 모임을 활발히 했다.
특히 전·현직 교장들과 모임을 통해 청소년들을 위한 보람 있는 일을 고민하던 중 평소 학생들에게 강조하던 ‘환경과 봉사’를 실천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2015년 1월에는 (사)한국미래청소년환경단을 조직해 실질적인 현장업무를 담당하는 본부장 직책을 맡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최근에는 다소 멈칫했지만 (사)한국미래청소년환경단은 그동안 78개교 1000여명의 학생이 회원으로 등록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은 물론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수년 동안 학생들과 텃밭을 가꾸고 이를 통한 김장봉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최 대표이사는 2003년~2004년 국회환경포럼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교육과 환경관련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아 각종 단체상과 개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주변에서는 평소 정당의 색깔이 전혀 없는 최 대표이사의 임명을 두고 이동환 시장이 정치적인 계산 없이 최적임자를 선택했다는 평가다.
최 대표이사의 임명소식에 가장 반기는 측은 교육계다. 한 현직 교장은“교육계 최고의 경험을 가진 ‘찐 교육자’에다 청소년 관련활동을 활발하게 해 왔는데 재단의 성격에 정확하게 맞는 적임자로 선택돼 기대가 크다”고 반겼다.
최 대표이사는 “‘청소년의 일상생활이 즐거운 고양시’라는 재단의 비전에 맞게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해 대한민국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해 청소년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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