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남 기사입력  2020/09/08 [16:21]
‘다수의 힘 믿고 버티나’...의장사퇴요구에 입도 뻥긋 않는 고양시의회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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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의당, 야당의 이길용 의장과 이홍규 부의장의 사퇴요구와 비난 속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입장표명이 전혀 없어 공당으로서 도리를 다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8일 경기 고양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29호 태풍 마이삭의 북상으로 인한 비상과 코로나19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시국에서 이길용 의장과 이홍규 부의장은 지역 단체장 등과 점심을 겸한 술판을 벌였다.

사정이 이러자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소속 5명의 시의원들과 정의당 소속 시의원, 보수성향의 6개 단체는 일제히 성명서를 내고 의원직 사퇴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8명중 이홍규·손동숙·정연우 의원을 제외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활동하고 있는 이규열·김완규·심홍순·엄성은·박현경 시의원 등 5명은 시의회 본관에 아예 죄송합니다. 저희가 대신 사죄드립니다.”라는 문구의 대 시민 사과 현수막까지 게첩하며 이 의장과 이 부의장을 옥죄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와 태풍으로 전국이 비상사태에서 대낮부터 술판 벌려 시민들과 의회를 욕보인 이길용 의장과 새롭게 출발하는 국민의힘에 찬물을 끼얹은 이홍규 부의장은 석고대죄하고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시의원들도 "107만 시민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의회와 의원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질렀다""이와 같은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당사자들에게 깊은 성찰을 요구 한다"면서도 사퇴를 직접 요구하지는 않았다.

고양자치발전시민연합 등 6개 단체는 "시민과 의회를 욕보인 이길용 의장과 이홍규 부의장은 즉각 자진사퇴로 시민에게 사죄하라""이길용 의원의 제명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리는 전 시민의 힘을 모아 지역구 주민들과 함께 법이 보장한 의원 소환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길용 의장이 소속돼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입장 표명은커녕 입도 뻥긋하지 않고 있어 점심술판에 분노하고 있는 일부 시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소속 의원들끼리도 조기사과를 하자는 측과 지켜보자는 측으로 나뉘어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전해들은 시민단체 관계자는 잘잘못을 따질만한 논란거리도 아니고 명백한 잘못을 저질렀으면 진정성 있게 사과부터 하는 것이 맞는데 이리저리 재고 있는 모습이 한심하다민주당이 의원수가 압도적으로 많으니 어물쩍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시민들을 우롱하지 말고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을 보여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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